부사(府使) 이현보(李賢輔)의 시

 


(숙박 후 떠나면서 짓다.)
해는 동쪽에서 떠올라 멀리 빛을 비추는데
달게 잠든 긴 눈썹의 당신(중)이 부럽다.
속세의 인생이 한나절을 온전히 한가롭게 지냈는가.
새벽에 일어나 행장을 재촉하며 돌아갈 길을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