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네 가지 큰 서원




善知識아 旣懺悔已인댄 與善知識으로 發四弘誓願호리니 各須用心正聽하라

自心衆生無邊誓願度하며
自心煩惱無邊誓願斷하며
自性法門無盡誓願學하며
自性無上佛道誓願成이니라

善知識아 大家가 豈不道衆生無邊誓願度아 恁?道는 且不是慧能이 度라
善知識아 心中衆生인 所謂邪迷心과 ?妄心과 不善心과 嫉妬心과 惡毒心 如是等心이 盡是衆生이니 各須自性自度가 是名眞度라 何名自性自度오 卽自心中에 邪見煩惱愚癡衆生을 將正見度니 旣有正見인댄 使般若智로 打破愚癡迷妄衆生하야 各各自度호대 邪來에 正度하고 迷來에 悟度하고 愚來에 智度하고 惡來에 善度니 如是度者가 名爲眞度니라

又煩惱無邊誓願斷은 將自性般若智하야 除却虛妄思想心이 是也니라
又法門無盡誓願學은 須自見性하야 常行正法이 是名眞學이니라
又無上佛道誓願成은 旣常能下心하야 行於眞正하고 離迷離覺하야 常生般若하고 除眞除妄하야 卽見佛性하면 卽言下에 佛道成하야 常念修行이니 是願力法이니라

5. 무상삼귀의계
善知識아 今發四弘願了?댄 更與善知識으로 授無相三歸依戒호리라
善知識아 歸依覺二足尊하며 歸依正離欲尊하며 歸依淨衆中尊이니 從今日去하야 稱覺爲師하고 更不歸依邪魔外道니다 以自性三寶로 常自證明하고 勸善知識하야 歸依自性三寶케하노니

佛者는 覺也요 法者는 正也요 僧者는 淨也라
 自心이 歸依覺하야 邪迷不生하고 少欲知足하야 能離財色이 名二足尊이요
自心이 歸依正하야 念念無邪見하고 以無邪見故로 卽無人我貢高와 貪愛執着이 名離欲尊이요
自心이 歸依淨하야 一切應勞愛欲境界에 自性이 皆不染著着이 名衆中尊이니라
若修此行하면 是自歸依어늘 凡夫는 不會하야 從日至夜토록 受三歸戒하나니 若言歸依佛인댄 佛在何處오 若不見佛인댄 憑何所歸리오 言却成妄이로다

善知識아 各自觀察하야 莫錯用心이어다 經文에 分明言自歸依佛하고 不言歸依他佛하시니 自佛不歸하면 無所依處니 今旣自悟?댄 各須歸依自心三寶하야 內調心性하고 外敬他人이 是自歸依也니라

6. 일체삼신자성불
善知識아 旣歸依自三寶竟인댄 各各志心하라 吾與說一體 三身自性佛하야 令汝等으로 見三身了然하야 自悟自性케호리니
總隨我道호대 於自色身에 歸依淸淨法身佛하며 於自色身에 歸衣千百億化身佛하며 於自色身에 歸依圓滿報身佛이니라
善知識아 色身은 是舍宅이라 不可言歸向者어니와 三身佛을 在自性中하니 世人이 總有언마는 爲自心迷하야 不見內性일새 外覓三身如來하고 不見自身中에 有三身佛하나니 汝等은 聽說하라 令汝等으로 於自身中에 見自性에 有三身佛케호리니 此三身佛은 從自性生이요 不從外得이니라

何名淸淨法身고 世人이 性本淸淨하야 萬法이 從自性生이니 思量一切惡事하면 卽生惡行하고 思量一切善事하면 卽生善行이라 如是諸法이 在自性中이 如天常淸에 日月이 常明이언마는 爲浮雲의 蓋覆하야 上明下暗이라가 忽遇風吹雲散하면 上下俱明하야 萬象이 皆現이니 世人의 性常浮游가 如彼天雲하니라

善知識아 智如日이요 慧如月이니 智慧常明이언마는 於外着境하야 被妄念浮雲의 蓋覆하야 自性이 不得明朗이라가 若遇善知識하야 聞眞正法하고 自除迷妄하야 內外明徹하면 於自性中에 萬法이 皆現이라 見性之人도 亦復如是니 此名淸淨法身佛이니라

善知識아 自心이 歸依自性하면 是歸依眞佛이니 自歸依者는
除却自性中에 不善心 嫉妬心 ?慢心 吾我心 ?妄心 輕人心 慢人心 邪見心 貢高心과 及一切時中에 不善之行하야 常自見己過하고 不說他人好惡가 是自歸依요 常須下心하야 普行恭敬하면 卽是見性通達하야 更無滯?니 是自歸依라

何名千百億化身고 若不思萬法하면 性本如空하고 一念思量하면 名爲變化니 思量惡事하면 化爲地獄이오 思量善事하면 化爲天堂이오 毒害는 化爲龍蛇요 慈悲는 化爲菩薩이요 智慧는 化爲上界요 愚癡는 化爲下方이라 自性이 變化甚多어늘 迷人이 不能省覺하고 念念起惡하야 常行惡道하나니 廻一念善하면 智慧卽生이니 此名自性化身佛이니라

何名圓滿報身고 譬如一燈이 能除千年暗하야 一智가 能滅萬年愚하나니 莫思向前하라 已過라 不可得이니 常思於後하야 念念圓明하야 自見本性이니 善惡이 雖殊나 本性은 無二라 無三之性이 名爲實性이니 於實性中에 不染善惡이 此名圓滿報身佛이니라 自性에 起一念惡하면 滅萬劫善因이오 自性에 起一念善하면 得恒沙惡盡이니 直至無上菩提하야 念念自見하야 不失本念이 名爲報身이니라

善知識아 從法身思量하면 卽是化身佛이오 念念自性自見하면 卽是報身佛이오 自悟自修하는 自性功德이 是眞歸依나 皮肉은 是色身이니 色身은 是舍宅이라 不言歸依也요 但悟自性三身하면 卽識自性佛이니라

吾有一無相頌호니 若能誦持하면 言下에 令汝로 積劫迷罪를 一時消滅하리라 頌曰

迷人은 修福不修道하야 只言修福이 便是道라하나니
布施供養福無邊이나 心中三惡元來造로다
擬將修福欲滅罪?댄 後世에 得福罪還在니
但向心中除罪緣하면 各自性中眞懺悔니
忽悟大乘眞懺悔하야 除邪行正卽無罪니라
學道엔 常於自性觀하면 卽與諸佛同一類리라
吾祖가 惟傳此頓法하사 普願見性同一體하시니
若欲當來覓法身인댄 離諸法相心中洗니라
努力自見莫悠悠하라 後念이 忽絶하면 一世休니
若悟大乘得見性인댄 虔恭合掌至心求니라

師言하사 善知識아 總須誦取하야 依此修行하야 言下에 見性하면 雖去吾千里라도 如常在吾邊이어니와 於此言下에 不悟하면 卽對面千里리니 何勤遠來리오 珍重好去하라 一衆이 聞法하고 靡不開悟하여 歡喜奉行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