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_4



3 - 1 금강경 외우는 소리를 듣다 善知識아 且聽慧能의 行由와 得法事意하라 能의 嚴父는 本貫이 范陽이니 左降하야 流于嶺南하야 作新州百姓이리니 此身이 不幸하야 父又早亡하시고 老母孤遺라 後來南海하야 艱辛貧乏하야 於市에 賣柴하더니 時에 有一客이 買柴하야 使令送至客店하야 客이 收去하고 能이 得錢하야 却出門外라가 見一客이 誦經이라.
能이 一聞經에 云 應無所住而生其心하고 心卽開悟하야 遂問호대 客誦何經고 客이 曰 金剛經이로다.
復問호대 從何所來하야 持此經典고
客云 我從?州黃梅縣 東禪寺來니 其寺는 是五祖 弘忍大師가 在彼主化하사 門人이 一千有餘라 我到彼中하야 禮拜하고 聽受此經이니 大師가 常勸僧俗하사대 但持金剛經하면 卽自見性하야 直了成佛이라하더라하야늘

3 - 2 홍인스님을 찾아가 법을 구하다
能이 聞說하고 宿昔有緣하야 乃蒙一客의 取銀十兩與能하야 令充老母衣糧하고 敎便往黃梅하야 禮拜五祖호니 能이 安置母畢하고 卽便辭親하야 不經三十餘에 便至黃梅하야 禮拜五祖호니
問能曰 汝何方人이며 欲求何物고
能이 對曰 弟子는 是嶺南新州百姓이니 遠來禮師는 惟求作佛이요 不求餘物이나이다
祖言하시대 汝是嶺南人이오 又是??어니 若爲堪作佛이리오

能曰 人은 雖有南北이나 佛性은 本無南北하니 ??의 身은 與和尙으로 不同이어니와 佛性은 有何差別이리잇고

祖가 更欲與語하사대 且見徒衆이 總在左右하시고 乃令隨衆作務하라하야시늘

予曰 慧能이 啓和尙하노니 弟子自心에 常生智慧하야 不離自性이 卽是福田이어니 未審和尙은 敎作何務니잇고
祖云 這??가 根性이 大利로다 汝更勿言하고 着槽廠去하라
能이 退至後院하니 有一行者가 差能하야 破柴踏?를 經八餘月이러니 祖가 一日에 見能曰 吾가 思汝之見이 可用이나
恐有惡人이 害汝하야 遂不與汝言호니 知之否아
能曰 弟子도 亦知師意?새 不敢行至堂前하야 令人不覺케호이다
祖가 一日에 喚諸門人하사 總來하라 吾向汝說호리라.

3 - 3 오조스님이 게송을 짓게 하다
世人이 生死大事어늘 汝等이 終日只求福田하고 不求出離生死苦海하나니 自性을 若迷하면 福何可救리오 汝等은 各去하야 自看智慧하야 取自本心般若之性하야 各作一偈하야 來呈吾看하라  若悟大意하면 付汝衣法하야 爲第六代祖호리니 火急速去하야 不得遲滯하라 思量하면 卽不中用이니라 見性之人은 言下에 須見이니 若如此者는 輪刀上陳이라도 亦得見之니라.
衆得處分하야 退而遞相謂曰 我等衆人은 不須澄心하야 用意作偈니 將呈和尙인들 有何所益이리오 神秀上座가 現爲敎授師하니 必是他得이라 我輩는 ?作偈頌하야 枉用心力이라하야늘
諸人이 聞語하고 總皆息心하야 咸言호대 我等은 已後에 依止秀師니 何煩作偈리오.

3 - 4 신수스님이 게송을 짓다
神秀가 思惟호대 諸人이 不呈偈者는 爲我與他로 爲敎授師니 我須作偈하야 將呈和尙호리라 若不呈偈면 和尙이 如何知我心中에 見解深淺이리오 我呈偈意는 求法卽善이오 覓祖卽惡이니 却同凡心하야 奪其聖位로 奚別이리오 若不呈偈면 終不得法하리니 大難大難이로다.
五祖堂前에 有步廊三間하야 擬請供奉盧珍하야 ?楞伽經變相과 及五祖血脈圖하야 流傳供養이러시니 神秀가 作偈成已에 數度欲呈하야 行至堂前하니 心中恍惚하야 遍體汗流라 擬呈不得하야 前後經四日에 一十三度를 呈偈不得하고 秀乃思惟호대 不如向廊下書着하야 從他和尙의 看見이니 忽若道好시면 卽出禮拜하야 云是秀作이라하고 若道不堪이면 枉向山中하야 數年을 受人禮拜라 更修何道아하고 是夜三更에 不使人知하야自執燈하고 書偈於南廊壁間하야 呈心所見하니 偈曰
身是菩提樹요 心如明鏡臺라.
時時勤拂拭하야 勿使惹塵埃어다.
秀가 書偈了하고 便却歸房하니 人總不知라 秀復思惟호대 五祖가 明日에 見偈歡喜시면 卽我與法有緣이어니와 若言不堪이면 自是我迷라 宿業障重하야 不合得法이니 聖意難測이로다 房中思想호대 坐臥不安하야 直至五更이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