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신수스님의 게송을 점검하다




祖가 已知神秀가 入門未得하야 不見自性하시고 天明에 祖가 喚盧供奉來하사 向南廊壁間하야 繪?圖相이라가 忽見其偈하시고
報言供奉하사대
却不用?니 勞爾遠來로다 金剛經云 凡所有相이 皆是虛妄이라하시니 但留此偈하야 與人誦持케하리니 依此偈修하면 免墮惡道요 依此偈修하면 有大利益하리라 令門人으로 炷香禮敬하고 盡誦此偈하면 卽得見性이라하신대
門人이 誦偈하고 皆歎善哉라하더니 祖가 三更에 喚秀入堂하야
問曰 偈是汝作否아
秀言 實是秀作이나 不敢妄求祖位로소니 望和尙은 慈悲로 看하소서 弟子가 有少智慧否잇가
祖曰 汝作此偈는 未見本性이니 只到門外요 未入門內라 如此見解로 覓無上菩提?댄 了不可得이니라 無上菩提는 須得言下에 識自本心하야 見自本性의 不生不滅하야 於一切時中에 念念自見萬法無滯하야 一眞에 一切眞이라 萬境이 自如如니 如如之心이 卽是眞實이라 若如是見인댄 卽是無上菩提之自性也니라 汝且去하야 一兩日思惟하야 更作一偈하야 將來吾看하라 汝偈가 若入得門이면 付汝法衣호리라.
神秀가 作禮而出하야 又經數日호대 作偈不成하야 心中이 恍惚하야 神思不安이 猶如夢中하야 行坐不樂이러라.
復兩日에 有一童子가 於?坊過라가 唱誦其偈어늘 能이 一聞에 便知此偈가 未見本性이라 雖未蒙敎授나 早識大意하고
遂問童子曰 誦者가 何偈오.
童子言호대 爾這??는 不知라.
大師가 言하사대 世人이 生死事大하니 欲得傅付衣法이라하시고 令門人으로 作偈來看하라 若悟大意하면 卽付衣法하야 爲第六祖호리라하신대 神秀上座가 於南廊壁上에 書無相偈하시니 大師가 令人으로 皆誦此偈하라 依此偈修하면 免墮惡道라하시니라하야늘
能曰 我亦要誦此하야 結來生緣하야 同生佛地니 上人아 我此踏?를 八箇餘月이로되 未曾行到堂前이니 望上人은 引至偈前하야 禮拜케하라.
童子가 引至偈前하야 作禮어늘 能曰 能은 不識字하니 請上人은 爲讀하라.
時에 有江州別駕가 姓은 張이요 名은 日用이다 便高聲讀이어늘 能이 聞已하고 因自言호대 亦有一偈하니 望別駕는 爲書하라.
別駕가 言호대 ??야 汝亦作偈하니 其事가 希有로다.
能이 啓別駕言호대 欲學無上菩提인댄 不得輕於初學이니 下下人도 有上上智요 上上人도 有沒意智니 若輕人하면 卽有無量無邊罪니라.
別駕가 言호대 汝但誦偈하라 吾爲汝書호리라 汝若得法인댄 先須度吾하야 勿忘此言하라.

能이 偈曰 菩提本無樹요 明鏡亦非臺라.
本來無一物이어니 何處惹塵埃리오.
書此偈已하니 徒衆이 總驚하야 無不嗟訝하야 各相謂言호대 奇哉라 不得以貌로 取人이로다 何得多時를 使他肉身菩薩이러뇨.
祖가 見衆人이 驚怪하시고 恐人損害하사 遂將鞋하야 擦了偈云하사대 亦未見性이로다하시니 衆人이 疑息하니라.

3 - 8 오조스님께서 법을 전하다.
次日에 祖가 潛至?坊하사 見能이 腰石?米하시고
語曰 求道之人의 爲法忘軀가 當如是乎인저 卽問曰 米熟也未아
能曰 米熟은 久矣로대 猶欠篩在니이다.
祖가 以杖으로 擊?三下而去어시늘 能이 卽會祖意하고 三鼓에 入室한대 祖以袈裟로 遮圍하야 不令人見케하시고 爲說金剛經이어시늘 至應無所住而生其心하야 能이 言下에 大悟一切萬法이 不離自性하고 遂啓祖言호대 何期自性이 本自淸淨이며 何期自性이 本不生滅이며 何期自性이 本自具足이며 何期自性이 本無動搖며 何期自性이 能生萬法이리잇고.
祖가 知悟本性하시고 卽名丈夫天人師佛이라하사 三更에 受法하니 人盡不知라 便傅頓敎와 及衣鉢云하사대
汝爲第六代祖하니 善自護念하야 廣度有情하고 流布將來하야 無令斷絶케하라 聽吾偈하라 曰
有情이 來下種하니 因地에 果還生로이다.
無情은 旣無種이라 無性亦無生이로다.
祖가 復曰 昔에 達磨大師가 初來此土하시니 人未之信일새 故傅此衣하사 以爲信體하야 代代相承이어니와 法則以心傅心하야 皆令自悟自解니 自古로 佛佛이 惟傅本體하시고 師師가 密付本心이라 衣爲爭端이니 止汝勿傅하라 若傅此衣하면 命如懸絲하리라 汝須速去니 恐人害汝하노라.

能曰 向甚處去리잇고
祖云 逢懷則止하고 遇會則藏하라.
慧能이 三更에 領得衣鉢云호대 能은 本是南中人이라 久不知此山路어니 如何出得江口리잇고
五祖가 言하사대 汝不須憂니 吾自送汝호리라.
祖가 相送하야 直至九江驛邊하시니 有一隻船子라 祖令惠能으로 上船케하시고 五祖가 把?自搖어시늘
慧能이 言호대 請和尙은 坐하소서 弟子가 合搖?니이다하니
五祖가 云하사대 合是吾渡汝니라.
能云호대 迷時엔 師度어니와 悟了엔 自度니 度名은 雖一이나 用處는 不同이니이다 慧能이 生在邊方하야 語音이 不正이나 蒙師付法하야 今已得悟호니 只合自性自度니이다.

祖云하사대 如是如是하다 以後에 佛法이 由汝大行하리라 汝去三年에 吾方逝世호리니 汝令好去하야 努力向南호대 不宜速說이니 佛法難起하리라.

3 - 9 혜명에게 법을 설하다
能이 辭祖已하고 發足南行하야 兩月中間에 至大庾嶺이라 五祖가 歸에 數日 不上堂이니 衆疑詣問하여
曰 和尙은 少病少惱否아
曰 病卽無이나 衣法이 已南矣니라.
問 誰人傅授오
曰 能者가 得之니라
衆乃知焉이니라 逐後數百人이 來하야 欲奪衣鉢할새 一僧이 俗姓은 陳이요 名은 惠明이니 先是四品將軍이라 性行이 ??하야 極意參尋이러니 爲衆人先하야 ?及於能이어늘 能이 擲下衣鉢於石上云호대 此衣는 表信이니 可力爭耶아하고
能이 隱於草莽中이러니 惠明이 至하야 提?不動이어늘
乃喚云 行者行者여 我爲法來요 不爲衣來니이다.
能이 遂出하야 坐盤石上하니 惠明이 作祖云호대 望行者는 爲我說法하소서.
能云호대 汝旣爲法而來인댄 可屛息諸緣하야 勿生一念하라 吾爲汝說호리라.
良久에 謂明曰 不思善하고 不思惡하라 正與?時에 那箇가 是明上座의 本來面目고
惠明이 言下에 大悟하고 復問云호대 上來密語密意外에 還更有密意否잇가
能云 與汝說者는 卽非密也니 汝若返照하면 密在汝邊이니라.
明曰 惠明이 雖在黃梅나 實未省自己面目이러니 今蒙指示호니 如人이 飮水에 冷煖을 自知라 今行者는 卽惠明의 師也니이다.
能曰 汝若如是인댄 吾與汝로 同師黃梅호리니 善自護持하라.
明이 又問호대 惠明이 今後에 向甚處去리잇고
能曰 逢袁則止하고 遇蒙則居하라.
明禮辭하니라 明回至嶺下에 謂?衆曰 向陟崔嵬 竟無?跡이니 當別道尋之라하니 ?衆 咸以爲然하니라.
(惠明은 後에 改道明이니 避師上字니라)
能이 後至曹溪하야 又被惡人의 尋逐하야 乃於四會縣에 避難할새 獵人隊中에 凡經一十五載라 時與獵人으로 隨宜說法하더니 獵人이 常令守網하라하면 每見生命에 盡放之하고 每至飯時하야는 以菜로 寄煮肉鍋라가 或이 問則對曰 但喫肉邊菜라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