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소 떼를 죽여 버린 사람 殺群牛喩


昔有一人有二百五十頭牛,常驅逐水草,隨時餧食.

어떤 사람이 250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었다. 그는 항상 풀 잇는 곳으로 소를 몰고 가 때를 맞춰 먹였다. * 餧 먹일 위

時,有一虎噉食一牛. 爾時,牛主卽作念言:

어느 날 호랑이가 와서 소 한 마리를 잡아먹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 噉 먹을 담

「已失一牛,俱不全足,用是生爲?」卽便驅至深坑高岸,排著坑底,盡皆殺之.

‘이미 한 마리를 잃었으니 이제 완전한 것이 못 된다. 이 소를 어디다 쓰겠는가.’ 이렇게 생각한 그는 곧 깊은 구덩이로 소를 몰고 가서 모두 구덩이에 넣어 죽여 버렸다. * 排 밀칠 배

凡夫愚人,亦復如是,受持如來具足之戒,若犯一戒,不生慚愧,淸淨懺悔,便作念言:

어리석은 범부들도 이와 같다. 부처님의 계율을 받들어 가지다가 혹 한 가지 계율을 범하면 부끄러워하거나 참회하지 않고 이렇게 말한다.

「我已破一戒,旣不具足,何用持爲?」一切都破,無一在者.如彼愚人,盡殺群牛,無一在者.

“나는 이제 한 가지 계율을 범했으니 완전히 갖추지 못하게 되었다. 계율을 가져 무엇 하겠는가.” 그것은 마치 저 어리석은 사람이 소 떼를 모두 죽여 한 마리도 남기지 않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