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해례본_12

 



ㆍㅡ起ㅣ聲 於國語無用 兒童之言 邊野之語 或有之
ㆍ와ㅡ가 ㅣ소리에서 일어난 소리는 우리 나라말에서 쓰임이 없고, 어린이 말이나 시골 말에 간혹 있기도 하는데,마땅히 두 글자를 어울려 쓸 것이니

其先縱後橫 與他不同
그 세로로 된 글자를 먼저 쓰고 가로로 된 글자를 나중에 쓴 글자는 다른 글자(가로로 된 글자를 먼저쓰고, 세로로 된 글자를 나중에 쓴 글자)와 다르다.



用字例(용자례)(가운데)
初聲ㄱ는 如:감爲枾요 ㄱ爲蘆요 ㅋ는 如우케爲未春稻요 콩爲大豆요 ㅇ는 如러울爲獺이요 서에爲流 요 ㄷ는 如뒤爲茅요 담爲墻이요 ㅌ는 如고티爲繭이요 두텁爲蟾 요 ㄴ는 如노로爲獐이요 납爲猿이요 ㅂ는 如볼爲臂요 :벌爲蜂이요 ㅍ는 如파爲 이요 ㅍ爲蠅이요.

초성 ㄱ은 [:감]이 시(枾)가 되고 [ㄱ]이 노(蘆)가 됨과 같으며 ㅋ은 [우·케]가 미용도(美春 )가 되고 [콩]이 대두(大豆)가 됨과 같으며 ㅎ은 [러·울]이 달(獺)이 되고 [서·에]가 유시(流 )가 됨과 같으며 ㄷ는 [·뒤]가 모(茅)가 되고 [·담]이 장(墻) 이 됨과 같으며 ㅌ은 [고티]가 견(繭)이 되고 [두텁]이 섬여(蟾 )가 됨과 같으며 ㄴ은 [노로]가 장(獐)이 되고 [납]이 원(猿)이 됨과 같으며 ㅂ은 [볼]이 비(臂)가 되고 [:벌]이 봉(蜂)이 됨과 같으며 ㅍ은 [·파]가 총( )이 되고 [·ㅍ]이 승(蠅)이 됨과 같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