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夕 칠석

竹牖詩集卷上 (戊寅)(무인)

日食廣興四升米

광흥사 하루 식량 넉 되 쌀인데

일식광흥사승미

身居瓦署一官寒

몸은 와서에 머물어 온 몸이 춥구나.

신거와서일관한

梧桐半夜秋聲起

오동잎 떨어지는 밤중에 가을 소리 일고

오동반야추성기

夢入湖南萬疊山

꿈 속은 호남 첩첩산중일세.

몽입호남만첩산

    * 竹牖는 공(公)의 성(姓)은 오(吳)이고, 휘(諱)는 운(澐)이며, 자(字)는 태원(太源)이고, 호(號)는 죽유(竹牖)이며, 고창(高敞)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