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門聞盛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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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나서자 성대한 모임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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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문문성회 |
到寺俗塵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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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이르니 속세의 티끌 걷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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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속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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難得人間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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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즐거움을 얻기 어려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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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득인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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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嫌行逕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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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부처의 길을 싫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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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혐행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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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隨杖屨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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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지팡이 따라 밟아 가는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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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장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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共著老萊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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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옷 함께 입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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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로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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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臨歧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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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갈림길에 임하는 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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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림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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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妨趁暮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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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돌아옴을 막을 수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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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진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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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歧갈림길 기, 屨신 구, 자주 구, 萊명아주 래, 趁좇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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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흥사와 관련된 시가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약 300여 수.
이제 간신히 20여 수를 얻어 번역을 부탁드렸더니 이렇게 훌륭히 번역하여 보내셨습니다.
모두 광흥사의 역사요 자산이니 보다 더 관심을 갖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