廣興寺。與文大休 繼昌 同宿

농암 이현보 : 광흥사。문대림과 함께 계창에서 동숙

曉日昇東射遠輝

아침 해는 동쪽에서 떠올라 멀리 비추는데

효일승동사원휘

羨他甘睡汝厖

달게 잠든 짙은 눈썹의 노스님 부럽구나.

선타감수여방미

浮生半日全閒未

뜬구름 인생 한나절도 온전히 한가롭게 못하니

부생반일전한미

晨起催裝問路歸

새벽에 일어나 행장을 꾸리며 돌아갈 길을 묻노라.

신기최장문로귀

    * 厖眉(방미) : 숱이 많은 눈썹, 곧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