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木) 청년회 법회

 


주지스님의 지도로 법회가 있었습니다.
불교 기본 예의부터 강의와 법문이 있었습니다.


출입부터 향을 공양하는 방법과 합장, 절하는 것까지.


특히 육법공양에 관한 법문이 있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육법공양 (六法供養)
향(香)은 해탈향(解脫香)이라 하여 부처님 전에 향을 올리므로 인해 해탈을 한다는 의미다.
등(燈)은 반야등(般若燈)이라 하여 지혜와 광명 희생 찬탄을 상징한다.
꽃(花)은 만행화(萬行花)라 하여 꽃을 피우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견딘다는 의미가 있어 수행과 장엄 찬탄을 상징한다.
과일(果)은 보리과(菩提果)라 하여 깨달음을 의미한다.
차(茶)는 감로다(甘露茶)라 해서 부처님의 법문이 충만하고 청량하다는 것을 상징한다.
쌀(米)은 선열미(禪悅米)라 하여 기쁨과 환희를 상징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불교에서는 지계(持戒)·지혜(智慧)·인욕(忍辱)·선정(禪定)·보시(布施)·정진(精進)을 의미하는 향(香) ·등(燈)·꽃[花]·차[茶]·쌀[米]·과일[果]의 여섯 가지를 불전에 공양하는데, 그 의식을 육법공양(六法供養)이라 하고, 그 물품을 육대공양물이라 한다.

1. 향(解脫香)은 제 몸을 태우면서 자유의 몸이 되어 날아간다. 바로 해탈의 상징이다. 또한 스스로를 태우면서 향기를 뿜어 이웃을 맑게 한다. 이는 바로 불교의 정신이다. 향은 본래 고온다습하여 체취가 많은 인도에서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악취를 제거하기 위하여 많이 사용하였다.

2. 등(般若燈)은 지혜를 상징한다. 등불이 스스로를 태워 어둠을 밝히듯 지혜는 불투명한 사바세계를 밝힌다. 따라서 중생을 무명(無明)의 어둠에서 제도하려는 부처야말로 등불과 같은 존재이다. 부처의 도량을 밝히는 등불 공양은 촛대에 초를 공양하는 형식으로 치러진다.

3. 꽃(萬行花)은 극락이며 만행의 상징이다. 경전에 묘사된 극락 세계는 마당이 칠보로 덮여 있고 여러 가지 꽃들로 향기가 그윽하다. 그래서 극락 왕생을 바라는 중생들은 꽃으로 극락 같은 환경을 만들어 부처를 공양하는 것이다. 온갖 인고의 세월을 견딘 후에 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듯이, 깨달음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행을 해야 한다. 또 불교에서는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에 꽃비가 내리면 모든 중생이 해탈한다고 하며, 부처가 탄생할 때 용왕들이 만다라꽃을 뿌려 이를 찬양했다고 한다.
이상의 세 가지가 공양의 기본으로 이를 3대공양 혹은 기본공양이라 하고, 향을 담는 향로와 등을 밝히는 촛대, 꽃을 담는 꽃병을 가리켜 불단 3구족(三具足)이라 한다.

4. 그리고 차(甘露茶)는 맑고 신성한 성질을 가진 음료로 맑은 정신과 깨끗한 생활을 영위하는 수행자들이 마시기에 적당하여 부처의 법문을 상징하고, 과일(菩提果)과 쌀(禪悅米)은 일용 양식으로 기쁨을 상징한다.
법회가 끝나고 남은 분들끼리 송이와 포도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모이신 분들은 초승달처럼 적었으나 앞으로 많이 참석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