昔有一人,欲得王意,問餘人言:「云何得之?」 |
옛날 어떤 사람이 왕의 환심을 사려고 다른 사람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왕의 환심을 살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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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人語言:「若欲得王意者,王之形相汝當效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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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말하였다. “네가 왕의 환심을 사려거든 왕의 형상을 본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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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人卽便後至王所,見王眼瞬便效王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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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왕궁에 가서 왕의 눈이 실룩거리는 것을 보고 그것을 본받아 똑같이 눈을 실룩거렸다. * 瞬 (눈을)깜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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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問之言:「汝爲病耶?爲著風耶?何以眼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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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물었다. “너는 무슨 눈병에 걸렸는가. 혹은 바람을 맞았는가. 왜 눈을 실룩거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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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人答王:「我不病眼,亦不著風,欲得王意,見王眼瞬故效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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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답하였다. “저는 눈을 앓지도 않고 또 바람도 맞지 않았습니다만 왕의 환심을 사려고 그것을 본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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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聞是語卽大瞋恚,卽便使人種種加害擯令出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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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이 말을 듣고 곧 크게 화를 내어 사람을 시켜 갖가지로 벌을 준 뒤에 나라에서 쫓아내 버렸다. * 擯 물리칠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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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人亦爾,於佛法王欲得親近,求其善法以自增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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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도 그러하여 불법의 왕에 대하여 친근히 하고 그 훌륭한 법에 대하여 스스로 자라나기를 구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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旣得親近,不解如來法王爲衆生故,種種方便現其闕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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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친근해진 다음에는 여래법왕이 중생을 위한 고로 갖가지 방편으로 결함이나 단점을 드러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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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聞其法見有字句不正,便生譏毁,效其不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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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듣거나 혹은 글귀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문구가 있으면 곧 그것을 비방하거나 헐뜯고 잘못된 것을 본받는다. * 譏 비웃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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由是之故,於佛法中永失其善 墮於三惡,如彼效王,亦復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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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부처님 법안에서도 선(善)한 것을 잃어버리고 세 갈래 나쁜 길[삼악도]에 떨어지는 것이니 저 왕의 실룩거리는 눈을 본받은 사람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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