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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흥사 소개


취지금니묘법연화경(翠紙金泥妙法蓮華經)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작성된 취지에 금가루로 쓰여졌다.
지정종목 : 보물
지정번호 :보물 제314호
지정일 : 1963년 01월 21일
소재지 : 국립경주박물관

일승(一乘) 불교사상을 설한 《묘법연화경》은 《법화경(法華經)》이라고도 하며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사상의 확립에 큰 영향을 끼쳤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간행된 불교 경전이다.

고려 말 조선 초의 작품으로 체재는 접본(摺本) 형식인데, 상하 단선(單線) 무계(無界)이며, 반면(半面) 1절(折)에 6행 17자씩 배열되어 있는 절첩본(折帖本)이다.
2권 2첩이고 병풍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접었을 때의 크기는 가로 11㎝, 세로 31㎝이다.

표장(表裝)은 권3·권4의 모양이 약간 다르나 모두 일반 사경(寫經)의 양식과 같이 보상화무늬[寶相華紋]의 문양 위에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의 부호가 있고,
그 경제 주위에는 보상화문(寶相華文)이 금니로 장식되어 있다.


묘법연화경권제삼(妙法蓮華經卷第三) 등의 서명(書名)·권차(卷次)가 있다.
권말(卷末)에 '시주 권도남(施主權圖南)'이라고만 되어 있어 연대를 확인할 수 없으나, 권3과 권4의 필치가 비슷하여 거의 한 사람으로 된 듯하며, 글씨도 매우 창달(暢達)하다.
취지에 금색 글자가 선명하고 제목 주위에 금가루로 화려한 보상화무늬를 장엄하게 장식하였다. 재료로 쓰인 종이를 취지(翠紙_청색 종이)라고 하였는데 감지(紺紙_감색 종이)가 퇴색한 것으로 보인다.

전권(全卷)이 전래된 것이 아니므로 사기(寫記)가 남아 있지 않다.
글씨가 매우 창달(暢達)하고 정성이 깃들어 있다. 이 책은 원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西後面) 자품리 광흥사(廣興寺)에 있던 것을 지금의 장소로 옮겼다.


취지금니묘법연화경 표지 사진이다.

표제(表題)는 권삼(卷三) 권사(卷四)의 문양이 약간 다르나 모두 일반 사경(寫經)의 양식과 같이 보상화문(寶相華文)의 문양(文樣)안 상부(上部)에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의 부호(符號)가 있고 「묘법연화경권삼(妙法蓮華經卷三)」등의 서명(書名)·권차(卷次)가 있다. 권말(卷末)에「시주권도남(施主 權圖南)」이라고만 있어서 연대를 확인할 수 없으나 삼(三)과 사(四)의 필치가 비슷하여 거의 한 사람으로 된 듯하며 글씨도 매우 창달(暢達)하다. 지정명칭(指定名稱)에 있어서 요지(料紙_재료)를 취지라 하였으나 감지(紺紙)의 퇴색으로 보는 것이 옳은 것이다. 감지에 쓴 금자(金字)로 비교적 선명하고 보상화문(寶相華文)도 금니(金泥)로 장엄하게 장식되어 있다.

* 감지(紺紙) 쪽풀 등의 염료를 써서 감람색(紺藍色)으로 착색한 종이를 말하며 중국에서는 이 감색을 자감색(磁紺色)이라고도 한다. 경전을 필사할 때는 금니(金泥), 은니(銀泥), 주(朱) 등으로 하였으며 ‘감지금니(紺紙金泥)’라 부른다. 경전에 먹 대신에 금은의 니(泥)로써 감지 위에 필사하는 이유는 엄숙함과 장중함을 느끼게 하려는 목적이다. 금니사경은 경전의 경건성을 높이기 위해 귀족사회에서 종교적 행사로 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