昔有一人在路而行, 道中得一金鼠狼, 心生喜踊, 持置懷中, 涉道而進. |
옛날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금 족제비 한 마리를 얻고는 몹시 기뻐하여 그것을 품 안에 품고 갔다. * 鼠狼 족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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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水欲渡, 脫衣置地, 尋時金鼠變爲毒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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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강에 이르러 물을 건너려고 옷을 벗어 땅에 두었더니 그것이 이내 변해 독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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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人深思:「寧爲毒蛇螫殺, 要當懷去.」心至冥感, 還化爲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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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만히 생각하였다. ‘차라리 독사에게 물려 죽더라도 꼭 품에 안고 가리라’ . 그의 지극한 마음에 감동되어 독사는 도로 금으로 변하였다. * 螫 쏠 석, 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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傍邊愚人見其毒蛇變成眞寶, 謂爲恒爾, 復取毒蛇. 內著懷裏, 卽爲毒蛇之所蜥螫, 喪身殞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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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던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독사가 순금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항상 그런 줄 알고 자신도 독사를 잡아 품속에 품었다가 그만 독사한테 물려 목숨을 잃고 말았다. * 蜥 도마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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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閒愚人亦復如是. 見善獲利, 內無眞心, 但爲利養, 來附於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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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어리석은 사람도 그와 같다. 남이 좋은 이익을 얻는 것을 보고 속에는 진실한 마음이 없으면서도 다만 이익을 위하여 불법에 와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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命終之後, 墮於惡處. 如捉毒蛇, 被螫而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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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목숨을 마친 뒤에 나쁜 곳에 떨어지는 것이니 독사를 품었다가 물려 죽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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