昔有一人頭上無毛,冬則大寒,夏則患熱,兼爲蚊蝱之所唼食,晝夜受惱,甚以爲苦. |
옛날 어떤 사람이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매우 춥고 여름이 되면 매우 덥고, 또한 모기와 벌레가 물기 때문에 밤낮으로 시달려 심한 고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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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一醫師,多諸方術.時,彼禿人往至其所,語其醫言:『唯願大師,爲我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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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여러 가지 방술(方術)을 잘 아는 의사가 있었다. 대머리는 그에게 가서 말하였다. “원컨대 선생님은 내 병을 고쳐 주십시오.” * 禿 대머리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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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彼醫師亦復頭禿,卽便脫帽示之,而語之言:『我亦患之,以爲痛苦.若令我治,能得差者,應先自治,以除其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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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의사도 대머리였다. 의사는 곧 모자를 벗고 머리를 그에게 보이면서 말하였다. “나도 그 병으로 고통 받는 중이오. 만일 내가 그것을 다스려 낫게 할 수 있다면 먼저 내 병을 다스려 이 걱정을 없앨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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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閒之人,亦復如是, 爲生、老、病、死之所侵惱,欲求長生不死之處. 聞有沙門、婆羅門等世之良醫善療衆患,便往其所,而語之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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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도 그와 같다. 생로병사의 침노를 받으면서 오래 살 곳을 구하다가, 사문이나 바라문들의 좋은 의사가 온갖 병을 잘 고친다는 말을 듣고 그들에게 가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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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唯願爲我除此無常生死之患,常處.安樂,長存不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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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컨대 나를 위해 이 덧없는 생사의 걱정을 덜고, 항상 안락한 곳에서 영원히 살아 죽지 않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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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婆羅門等卽便報言:『我亦患此無常生、老、病、死,種種求覓長存之處,終不能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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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바라문들은 대답했다. “나도 그 덧없는 생로병사를 걱정해서 갖가지로 영원히 사는 곳을 찾았으나 끝내 얻지 못하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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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我若能使汝得者,我亦應先自得,令汝亦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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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지금 내가 그대를 고칠 수 있다면 내가 먼저 내 병을 고친 다음에 그대 병을 고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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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彼患禿之人徒自疲勞,不能得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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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마치 저 대머리를 걱정하는 사람이 스스로 괴로워하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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