昔有大富長者, 左右之人欲取其意, 皆盡恭敬. 長者唾時, 左右侍人以腳蹹卻. |
옛날 아주 많은 재물을 갖고 있는 장자가 있었다. 그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의 마음을 얻으려고 온갖 공경을 다하였다. 장자가 가래침을 뱉을 때에는 재빨리 발로 그것을 밟아 문질러 버렸다. * 唾 침 타. 蹹 밟을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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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一人愚者, 不及得蹹而作是言:『若唾地者, 諸人蹹却. 欲唾之時, 我當先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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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였다. ‘가래침이 땅에 떨어지면 다른 사람들이 먼저 재빨리 밟아 문질러 버린다. 그렇다면 나는 그가 뱉으려 할 때에 먼저 밟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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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長者正欲咳唾, 時, 此愚人卽便擧腳蹹長者口, 破脣折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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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장자가 막 가래침을 뱉으려 하였다. 어리석은 사람은 곧 다리를 들어 장자의 입을 쳐서 입술이 터지고 이가 부러져 버렸다. * 기침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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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者語愚人言:『汝何以故蹹我脣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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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는 화가 나서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왜 내 입을 쳤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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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人答言:『若長者唾, 出口落地, 左右諂者, 已得蹹去. 我雖欲蹹, 每常不及. 以是之故, 唾欲出口, 擧腳先蹹. 望得汝意, 凡物須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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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리석은 사람이 말했다. “장자의 침이 입에서 나와 땅에 떨어지기만 하면 주변의 아첨하는 사람들이 어느새 밟아 버립니다. 나는 아무리 밟으려 하여도 늘 따르지 못합니다. 그래서 침이 막 입에서 나오려 할 때 다리를 들고 먼저 밟아 장자님의 마음을 얻으려고 한 것입니다.” * 諂 아첨할 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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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未及到, 彊設功力, 返得苦惱. 以是之故, 世人當知時與非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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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어떤 일이나 때가 있는 것이니, 때가 아직 이르기도 전에 억지로 애를 쓰면 도리어 괴로움을 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은 마땅히 ‘때’와 ‘때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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