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 한장석
他鄕佳節暫偸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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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에서 좋은 절기 잠시 한가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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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가절잠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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桑落酒醅秋正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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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지고 거나하니 가을에 바로 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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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락주배추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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半日尋眞紅樹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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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빛 나무 찾아 숲속 반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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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심진홍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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重陽來宿白雲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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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양절에 와 흰구름 끝에 머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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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양래숙백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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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壑幽泉絲管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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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골짜기 깊은 샘에 온갖 소리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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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유천사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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曉峰纖月綺羅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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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봉우리 눈썹 달 깁인 양 차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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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봉섬월기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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偶爾招提良宴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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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중들을 짝하여 좋은 연회 베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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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초제량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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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花不發待誰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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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는 누굴 기다리려 아니 피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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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불발대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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偸훔칠 투, 醅거르지 않은 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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